헤어라인 수술이 마무리 될무렵이면 영상처럼 환자분은 앉은 자세에서 저랑 노예들이 모여서 작은 품평회(?)를 합니다. 수술이 디자인대로 잘 되었는지....너무 비대칭은 아닌지(약간의 비대칭이 나와야 더 자연스러움)....확인하는 시간입니다 환자분은 정신도 없고 힘드시다보니 잘 못보시기 때문에 저희들이 대신 봐드리는 거지요. 이때가 기회다는 마인드로 노예들은 저의 이식을 헐뜯기 시작합니다. "오른쪽이 너무 내려왔네" "가운데 조금 더 내려봐라" "영감 나이가 들더만 눈이 갔네 갔어" 이런 비난과 흠집내기는 국회보다 심하다고나 할까요? 이런 과정을 거쳐서 좋은 헤어라인이 나옵니다. 물론 인간이 하는 모든 행위가 정확하진 않지만 그나마 최선의 답이 나올 수 있도록 작은 노력들을 하는거지요. 건승~~ 한상보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