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9월 제1회 수혜자 : 정민이의 두피 흉터 치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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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바른 작성일17-09-21 21:02 조회1,375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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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이는 선천적으로 한쪽 귀가 아주 작았습니다.
귀를 만들 피부를 얻기 위해 두피를 얇게 채취하였는데 커다란 흉터를 정수리에 여러 곳 얻게 되었습니다.
귀수술을 하면서 얻은 크고 작은 흉터도 측두부에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정민이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하면서 수술이 꼭 필요한 시점임을 알게 되었고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모바른 사회공헌사업 1회 수혜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약하게나마 남아있는 청력을 살리기 위해 여러 번의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도 받아야 합니다.
비록 흉터를 남겼지만 귀를 복구하기 위해 이미 크나큰 수술비를 치루었구요
흉터이식은 1차 이식 10개월 후 2차 보강 수술이 필요합니다.
어릴적부터 오랜 병원 생활로 나이 답지 않게 의젓해져버린 정민이와 가슴아프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부모님과 함께 긴 여정을 걸어나갈 것입니다.
성인에 비해 모낭이 작고 밀집되어 있으므로 채취과정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일반적인 비절개 펀치보다 작은 바늘을 사용하여 주변 모낭 손상을 극도로 주의하였으며 성인이 되어서 뒷머리가 비어보이지 않도록 넓게 채취범위를 잡고 듬성듬성 채취하였습니다.
다행이 건강한 다모낭이 많이 확보되었으며 이식은 매우 순조로웠습니다.
정민이도 긴 수술시간을 묵묵히 견뎌내며 간호사 누나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아빠 엄마와 손잡고 가는 정민이는 아빠에게 베이블레이드 팽이를 과연 받았을지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asb님의 댓글
asb 작성일참,,, 아름답습니다.
BK님의 댓글
BK 작성일한상보 선생님의 글이야 대다모에서도 읽었었고 참 의술+인술인 분이라는 생각은 늘 했었습니다. 이 글은 그걸 넘어서서 가슴 한구석을 먹먹하게 하네요. 정민이 이제 꽃길만 걸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