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제2회 수혜자 : 꿈을 심다 EBS 메디컬다큐 7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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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바른 작성일17-10-04 00:58 조회8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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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수혜자분의 사연과 수술과정은 EBS 메디컬 다큐 7요일에서 2017년 10월 10일 제26화로 방송되었습니다.
용기를 내어준 oo씨에게 우선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탈모는 단순한 모발을 잃어가는 과정은 아닙니다.
미래의 계획이 탈모 때문에 틀어진다면...그분에게 탈모는 단순히 모발이 빠지는 건 아닐 겁니다.
29살 젊은 00씨는 밝고 낙천적인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돈을 많이 버는 직업보단 자신이 하고픈 일이 있엇고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외모적인 측면도 필요한 일이다 보니 그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전혀 다른 일을 하면서 과거 꾸었던 꿈들을 추억하는 일밖에 할 수 없구요.
아직 우리는 모발이식을 그저 미용목적의 수술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사실이기도 하구요.
비만이 이제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되어가고 있는 것 처럼 탈모 역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활을 저해하는 하나의 질환, 혹은 결손 으로 이제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탈모를 질환으로 규정되어서 탈모약물복용이나 모발이식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게되는 그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00씨의 탈모범위는 매우 넓어서 최소 5000모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6000모를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절개채취를 하였으나 후두부 모발밀도가 낮아서 3700모 확보만이 가능했습니다.
보통사람의 1/2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았던 것이죠.
비절개 채취로 1300모를 확보할 계획을 세웠으나 모발이 너무 가늘어서 비절개 채취시 자칫 모낭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황에서 가능한 방법은 비절개 채취뿐이라 조심조심 시간을 들여 모낭을 채취하였고 수술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유전탈모의 진행을 막는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복용을 일찍 시작할 수 있었다면 이런 힘든 상황까지 오진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나이에 비해 너무 넓은 탈모범위라 아마도 10개월 뒤에는 2차 보강 수술이 필요할것으로 예상합니다.
오늘 심은 5000여 모발들이 하나 하나 작은 꿈의 씨앗이 되어 00씨의 앞날에 웃음이 만발하길 기원합니다.
건승! 한상보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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